우리미술관, 전시 '우리의 높이' 개최
2023년도 우리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인천=김정호기자]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에서 오는 5일부터 12월 31일 까지 김용현 작가의 <우리의 높이> 미디어 및 드로잉 작품 전시가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미술관은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하여 지역기반 예술 활동을 계획하는 레지던스 입주작가를 선발하고, 창작공간 및 활동을 지원한다. 2023년에는 김용현 작가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리미술관의 입주작가로 선발됐다.
<우리의 높이> 전시는 2023 우리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의 결과보고 전시로, 2023년 3월부터 만석동에서 지내면서 괭이부리 마을의 다양한 높이를 탐색했다.
작가는 마을을 걷고 관찰하며, 수학적 개념으로 인식하거나 수학적 언어로 말해지는 ‘높이’를 작가의 예술관을 담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본 전시에서는 미디어 작품 3점 및 드로잉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김용현 작가는 다음의 글을 통해 전시의 기획 의도를 밝힌다. “나는 괭이부리 마을의 다양한 높이에 주목했다. 이곳은 지정학적 맥락에 의해 다양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은 마을의 높낮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높이는 이곳 주민의 신체 기억을 저장하고 있는 또 다른 마을의 모습이다.”라며 “우리미술관 레지던스 작가들의 일 년간의 창작과정과 성과를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본 프로젝트와 전시를 통해 예술가와 주민이 지역에서 만나고, 주민 및 관람객이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본 전시는 별도의 오픈식은 없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원문보기: 우리미술관, 전시 '우리의 높이' 개최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k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