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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2018-10-22] 장우식의 시사토픽90.7MHz <1부: [비바인천] :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돌 1>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10-31
조회수 :
2041


장우식(MC):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정우식의 시사토픽 시작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터와 함께하는 비바인천이 준비되어 있죠. 오늘도 김지은 리포터 자리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은(리포터):, 안녕하세요.

장우식(MC): 오늘 어떤 소식이 있어요?

김지은(리포터): 가을이면 계절 중에서도 문화적으로 가장 풍성한 계절이이 아닐까 싶은데요. 좋은 전시 또 훌륭하고 의미 있는 전시들이 참 많은데, 의외로 재미있고 유쾌한 전시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장우식(MC): , 전시회라는 것이 성격이 대부분 정적이잖아요. 참여보다는 감상 위주니까 더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지은(리포터): , 그런데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전시는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장우식(MC): 그래요?

김지은(리포터): . 가서 보시면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깊은 의미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전시입니다.

장우식(MC): 어떤 전시죠?

김지은(리포터): , 인천 동구에 있는 우리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전시회인데요. 제가 한번 다녀와봤어요.

정예지(작가): 부두 근처에 상인분들이 많이 계셔서 상인분들께서 쓰신 그런 글귀들이 재밌는게 많이 있어요.

김지은(리포터): 실제로 용왕님께 빌면서 안전을 기원하고 이런 글귀.

정예지(작가): 만선이랑 안전에 대한 얘기라던지 이런 이야기가 많이 있더라고요.

김지은(리포터): 부두카가 예쁘네요. 이거.

정예지(작가): 바다의 느낌을 담아서 부두카를 꾸며보았고 부두의 아이돌, 아이돌이라 하면 본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역할을 해야 되잖아요. 화려하고 예쁘게 꾸며봤어요. 부둣가 주변에서도 리어카를 많이 보거든요. 부두카에 떡이랑 음료수 실고 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드리기도 하고..

장우식(MC): 이름이 참 재미있는데,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들.

김지은(리포터): 아이돌이에요.

장우식(MC): 아이돌! , 여기에 부두카라는 게 나오네요.

김지은(리포터): 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바로 이 부두카가 보이는데요. 리어카를 직접 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부두카로 인천 만석동 일대의 부둣가를 돌면서 퍼포먼스를 진행했고요. 그 퍼포먼스의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장우식(MC): . 어떤 전시일지 참 궁금함이 앞서는데, 먼저 이번 전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해주시죠.

김지은(리포터): 인천문화재단 공간문화팀 우리미술관 담당자인 구영은씨를 만나 보았습니다.


구영은(담당자): 만석동 인근은 인천만의 특색을 가진 만석부두, 화수부두, 북성포구들이 있습니다. 이 부두들은 해방이후 근대화를 거친 산업화의 개혁을 담고 있는 특별한 역사적 공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전시도 작은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개항 후 모든 것의 통로가 되었던 부두처럼, 작가 스스로가 통로가 되어 다양한 표현으로 주민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서로의 인생을 달래주며 대화를 나눈 후 활동을 전달하고자 이름을 부두의 아이돌이라고 정했고 전시제목도 그 의미를 담아 부두의 아이돌이라고 하였습니다.

장우식(MC): , 전시회 이름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돌. 이 키치키치라는 표현이 이게 어떤 의미에요?

김지은(리포터): 이번 전시회에 참여를 하고 있는 정예지 작가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예지(작가): 키치키치는 너무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지만 그 소재를 좀 더 대중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키치키치의 뜻이 정죄 되지 않은 이런 뜻도 갖고 있거든요. 편하게 재미있게 하고자 그렇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장우식(MC): . 이번전시가 이제 퍼포먼스의 결과물이라고 아까 하셨는데, 퍼포먼스는 어떤식으로 진행이 된건가요?

김지은(리포터): 참여 작가들이 부두카를 끌고 다니면서 음악이나 춤, 미술 등의 다양한 활동을 벌였는데요, 그런 퍼포먼스를 진행을 했습니다.

구영은(담당자): 리어카를 직접 개조해서 만든 부두카로 9월에 인천 만석동 일대의 부둣가를 돌면서 부두카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또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인천 동구에 위치한 만석부두, 화수부두, 북성포구 세 곳에서 이 부두카로 주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에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모이면 바다 물결과 같은 파란색 긴 천을 바닥에 펼쳐서 주민들과 함께 부두에 관한 이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이 이곳에 오셔서 작가들과 소통하면서 작품을 함께 완성을 했습니다.

장우식(MC): 주민들이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밌어 했을 것 같아요.

김지은(리포터): ,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더 신기해 하셨는데요. 이 작가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원래는 작가들인데 정말로 아이돌로 착각을 하셨데요. 그래도 많이 즐거워 하셨고요. 또 참여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정예지(작가): 일단 저희가 끌고 다녔던 그 부두카 자체가 되게 화려화려해서 주민분들이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고, 되게 궁금하셨어요. 그래서 투어를 다닐 때마다 지나가는거 봤다 이렇게 말씀도 해주시고 만나면 되게 반가워해주시고 속닥속닥 ? 아이돌이래!’ 이렇게도 얘기해주셔서 정말 아이돌이 된 기분이었고 항상 반겨주셔 가지고 되게 재미있게 작업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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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경인방송, 2018-10-22] 장우식의 시사토픽90.7MHz <1부: [비바인천] : 키치키치 부두의 아이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