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용(M C)

네. 자 이번 전시를 자세히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은(리포터)

우리미술관 담당자인 구영은씨를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구 영 은

이번 부두-도시인물 전시는 류성환 작가가 2015년에 만석동에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와 2019년까지 인천 동구에 주민들과 풍경을 담은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는 2015년에 우리미술관이 조성되기 전에 작가가 지역의 주민을 찾아가서 그리고 예술과 거리를 좁혔던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2015년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던 그 당시의 모습을 영상을 담아서 전시관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장 용(M C)

그 말 그대로 만석동의 풍경과 주민들의 초상화가 이번 전시의 주 댄 작품들이겠네요.

김지은(리포터)

네. 그렇죠. 이번에 전시돼 있는 부둣가 주민들의 초상화는 작가가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하면서 이루워 낸 결과물입니다.

구 영 은

류성환 작가님은 사람과 함께한다는 지역 공공 미술을 주제로

창작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문화기획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중입니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줄곧 인물화를 그려왔고요. 어떤 새로운 의미나 큰 고민을 갖고 초상화를 그리기 보다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창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했던 초상화로 말 걸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만석동 동네에서 이곳 저곳을 걸어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주민들이랑 안부도 묻고 주민 한분 한분을 소탈하게 마주했다고 합니다.

장 용(M C)

뭐. 사실 요즘 사람들이 대개 다 바쁘게 살잖아요.

김지은(리포터)

그렇죠

장 용(M C)

그런데 낯선 사람이 등장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 한다는게 이게 쉬운일이 아니죠.

김지은(리포터)

그렇죠. 그런데 이제 만석동이라는 곳을 더 잘아시겠지만 이 동네만의 특징도 요즘에 특징들이 있거던요. 그런점들을 조금 알고나면 어느 정도 또 이해가 될꺼 같아요.

구 영 은

만석동은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동네구요. 인근에는 만석부두와

화수부두가 있습니다. 우리미술관은 만석동에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데요. 대체로 주민분들은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또한 우리미술관을 방문하시기 전에는 한번도 미술관에 방문해 보신

경험이 없으신분들도 계시고 또, 문화예술과 거리감을 많이 느꼈던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점차 우리미술관을 방문하시면서 이러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우리미술관이 지역에 한 공간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 용(M C)

네. 이 동네에 어르신들이 많으신편이군요.

김지은(리포터)

그렇죠. 그래서 우리미술관이나 이곳에서 전시하는 작가들은 주로

주민들이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이나 그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운영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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