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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19-04-02] <인터뷰> '2018 최우수 작은미술관' 동구 우리미술관의 구영은 주임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04-02
조회수 :
1723

<인터뷰> '2018 최우수 작은미술관' 동구 우리미술관의 구영은 주임

기획~전시 주민 주도하는 문화활동 열정 덧칠

인천 동구 우리미술관 구영은 주임은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에 친밀해지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괭이부리말 등 친근한 소재로 접근
낯설어하던 어르신들 참여 높아져
'지역에 좋은 프로그램 제공 노력'


인천 동구 만석동에 있는 작은미술관 '우리미술관'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작은미술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미술관의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구영은(39) 주임이 있다.

인천문화재단 소속 구영은 주임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우리미술관 전시·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우리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작은미술관 조성 운영사업' 공모를 통해 2015년 11월 개관했는데, 인천문화재단이 동구에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구 주임은 미술관 운영을 맡은 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술관이 있는 동구 만석동은 대부분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살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미술관은 생소하고 낯선 곳이라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생소했던 미술관을 열심히 홍보하다 보니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주민들은 미술관 전시를 구경하기도 하고 미술관이 개설한 도자기반 등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개관 첫해 1천999명 수준이었던 전시관람객도 지난해 5천100여명까지 늘었다.

구 주임은 미술관의 역할에 맞게 기획전시에 힘쓰고 있다. 우리미술관 기획전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역을 소재로 한 기획전시다. 지난해에도 '괭이부리말과 포구이야기', '동구 안 숨바꼭질- 배다리 헌책방 골목' 등 작품을 전시했다.

그는 '동구에는 부두와 공장, 옛 이야기를 품고 있는 괭이부리마을 등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소재들이 많다'며 '지역 주민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해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주임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달 2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연 '2018년도 최우수 작은미술관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은미술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작은미술관은 문화 소외지역의 예술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는 '지역 밀착형 상설 소규모 미술관'이다. 우리미술관을 포함해 전국에 9곳이 있다.

구 주임은 '지금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민들이 내놓은 결과물을 바탕으로 전시하는 정도'라면서 '주민들이 기획단계부터 전시까지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가는 등 문화예술활동의 주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90401010000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