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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19-12-03] 우리미술관 레지던시 입주작가 '창작 과정과 성과'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12-03
조회수 :
1544

우리미술관 레지던시 입주작가 '창작 과정과 성과'

'문제를 삽니다-프로젝트' 야외 행사. /인천문화재단 제공


독특한 접근 정미타 '문제상점' 6일까지
주민과 협업 박유미 '문밖 살롱' 10~19일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이 미술관의 레지던시 창작문화공간인 금창·만석 입주 작가 2인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최근 막을 올린 정미타 작가의 '문제상점'이 6일까지 열리며 10~19일 박유미 작가의 '문밖 살롱'이 이어진다.

우리미술관은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기반 예술 활동을 계획하는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선발해 창작공간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미타 작가(금창)와 박유미 작가(만석)가 올해 입주작가로 선발됐다.

정 작가는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주변에서, 개인의 문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을 재해석해 '문제상점'을 기획했다.

작가는 개인의 문제들을 커피와 책으로 교환해주었다. 두 달가량 모은 개인의 문제는 약 170건 정도였다. 개인의 문제들을 정리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들과 함께 수집된 문제를 상품(작품과 공연)으로 만들어 야외 행사를 진행했다.

문제의 대안이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문제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문제의 단락을 모으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문밖 살롱'에 참여한 주민 작품. /인천문화재단 제공


박 작가는 괭이부리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문밖 살롱'을 진행했다.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겪은 피난민과 산업화 이후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 된 만석동에는 학고방이나 쪽방이라 불리는 작은 집들이 모여 있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만들어진 만석동의 이미지를 지우면서 노년 여성의 개별적 이야기와 삶의 형식에 귀를 기울였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들의 창작과정과 성과를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예술가와 주민이 지역에서 만나고,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원문보기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91202010000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