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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블로그, 2020-06-01] [작은미술관] 기획전시, 인천 전시 리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6-04
조회수 :
1665

[작은미술관] 기획전시, 인천 <우리미술관> 전시 리뷰

우리 마을에 생긴 미술관을 소개해요!
2019 작은미술관 기획전시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

수도권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함에 따라
전시관람 일정은 연기 및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처음 미술관에 가보셨나요? 어린 시절 학교 숙제로 미술관에 갔을 수도 있고, 그보다 훨씬 어릴 때 엄마 손을 잡고 다녀왔을 수도 있겠죠. 사실 주변에 미술관이 가까이 있다면 그런 경험은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국에는 아직 문화예술에 소외된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저 멀리 섬에 사는 어르신 중에는 태어나 한 번도 미술관이라는 곳을 가지 못하신 분도 계실 수 있어요. 왜냐면 가까이에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죠.

이렇게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 소외된 지역의 주민이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탄생하는 작은 미술관


2015년부터 진행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은 예술 소외지역에 존재하는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전국 곳곳에 미술 문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까지 5년간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총 17곳의 유휴공간이 작은미술관으로 재탄생했죠. 그리고 지역 주민들은 이 작은 미술관을 통해 일상 생활 공간에서 예술적 경험을 성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예술 프로그램에서 어색함을 느꼈던 지역 주민들. 그런데 어느새 자신의 작품 전시를 즐기게 되었고 작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보여 예술이 전해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미술관의 탄생에서부터 작은미술관이 그 지역에 스며들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작은미술관이 가는 길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전시가 지난 52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역 내 작은미술관을 이야기합니다!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2019 작은미술관 기획전시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은 작은미술관이 5년의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뿌려놓은 예술의 씨앗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2019년 선정 미술관 중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 ‘삼척 정라항 그리go 작은미술관’, 그리고 인천 우리미술관이 걸어온 시간이 이번 기획 전시에 오롯이 담겨있죠.

작은미술관의 아카이브 전시이기도 한 이번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은 총 3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각각의 구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소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전시에는 2019년 선정 미술관 중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 ‘삼척 정라항 그리go 작은미술관’, 그리고 인천 우리미술관이 함께했습니다.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소리공간에서는 그동안 작은미술관에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게 한 분들의 목소리와 각 작은미술관의 풍경 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테이블 위에 있는 이미지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표시된 영역에 놓으면 작은미술관의 에피소드를 작은미술관 참여자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의성어·의태어가 적힌 카드를 놓으면 남해, 삼척, 인천 곳곳의 장소에서 발견된 소리를 들을 수 있죠. 이번 전시에 참여한 도서관은 모두 바다 가까이에 있는 곳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다로부터 들리는 파도 소리 등 다양한 풍경 소리가 담겨있으니, 그 소리를 통해 각 지역의 풍경을 상상해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을 거예요.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풍경”


두 번째 공간은 남해, 삼척, 인천 지역의 풍경을 프로젝션 화면으로 감상하는 공간입니다. 우리가 직접 가볼 수 없다면, 가장 직접적으로 그곳에 간 것을 느낄 수 있는 매체는 영상이 아닐까 싶은데요. 각 미술관에서 보내준 영상으로 작은미술관이 지나온 날들을 눈과 귀로 느껴보시면 좋을 듯해요.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이야기”


작은미술관은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등을 자료로도 많이 남겨두었습니다.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이야기에서는 작은미술관의 그동안의 이야기가 담긴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나 전시가 미술과 연관 없던 사람들을 작은미술관으로 끌어들였는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남해, 삼척, 인천에서 온 이야기의 자료를 살펴보세요!



작은미술관이 계속 그려나갈 이야기


처음 작은미술관이 생겼을 때, 지역 주민들은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해요. 미술이라는 예술을 자신의 일상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미술을 배워보기도 하고, 다양한 작품을 만나면서 점점 예술을 알아간 지역 주민들은 이제 먼저 나서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을 정도까지 되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이들의 일상에 예술이 잘 자리 잡아 삶 속에 예술 꽃을 피워나가고 있다는 거겠죠. 앞으로도 더 많은 작은미술관이 전국의 모든 이들에게 예술이 주는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 삼척 정라항 그리go 작은미술관, 인천 우리미술관

기간 : 2020.05.28.() - 06.14.() 10:00 AM 18:00 PM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우리미술관(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로192번길 3-11)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함에 따라
전시관람 일정은 연기 및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및 관람문의
우리미술관 032-764-7663~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부 061-900-2342, 2346


MINI INTERVIEW
김현정 우리미술관 시민문화부 주임





Q<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 전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2019 작은미술관 기획전시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 2019년 작은미술관 사업을 진행했던 인천, 남해, 삼척 세 지역 작은미술관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빙 전시입니다. 작은미술관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담당자들의 지역과 얽힌 인터뷰, 지역 주민과 어떤 경험을 나누었는지 등의 스토리텔링 위주의 전시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작은미술관 관계자로서 직접 경험해본 작은미술관 사업은 어떠했나요?

A저는 졸업 작품을 준비로 인천 원도심 내 예술 공간을 찾다가 우리미술관을 방문하면서 처음 작은미술관 사업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사업이 아주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예술 공간도, 예술을 접할 기회도 많지 않은 지역에 시각 예술을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미술관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어떻게 시각 예술을 나누고 이야기할까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요. 앞으로도 작은미술관이 지역 주민의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면서 친근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5월 28일 ~ 6월 14일 인천 우리미술관에서
개성이 다른 세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빙 전시
<발견, 다름, 축적 - 남해, 삼척, 인천으로부터 온>을 통해 일상 속 설렘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