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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24-3-28] 인천 우리미술관,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최정숙 작가 개인전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4-04-25
조회수 :
15


[경기일보 2024-3-28] 인천 우리미술관,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최정숙 작가 개인전



최정숙 작가의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전시 전경. 우리미술관 제공


‘…그 아픈 기억도 소중한 나이가 되고 보니, 그 시간들을 사랑하고 보듬고 싶어집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을 치유하고 어두움을 사랑과 행복을 담아 작은 집들을 그려봅니다.’

 

누군가에겐 어린 시절 머물렀던 집과 동네가 아름답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아픈 기억이 깃든 장소일 수 있다. 최정숙 작가는 유년 시절 아픔의 기억이 깃든 그 장소에 치유의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려냈다.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에선 다음 달 30일까지 최정숙 작가의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회화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최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현재까지도 이곳을 벗어나지 않고 고향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본인이 청년기를 보낸 인천 송림동을 주제로 신작 30여점(회화)을 내걸었다.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전시에서는 작가가 사춘기 시절 가족들과 힘들게 산 과거 송림동 달동네를 찾아가며, 아련한 기억과 어두운 상처들을 집이라는 소재로 작업하며 어두움을 승화하고 치유하고자 했다.


최정숙 작가의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전시가 열리는 우리미술관 입구. 우리미술관 제공

페인팅 작품과 천과 골판지를 오려 캔버스에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작품과 드로잉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최 작가는 “작은 캔버스 여러 점을 놓고 몸이 가는 대로 손이 가는 대로 아무런 형식도 없이 천과 골판지를 오려 콜라주를 해 나를 위한 집을 만들었다”며 “산비탈 골목으로 이어진 다닥다닥 옹기종기 모여 살던 그 달동네 모든 집들은 이제 그 흔적들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춘기 내 마음속에 그 컴컴한 골방과 어둑하고 푹 내려앉은 부엌이 내 기억 속에 웅크린 기억들에 아름다운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시에서 작가가 화폭에 담는 지역은 과거 모습이 사라질 예정으로, ‘재개발정비사업’이 확정된 공간”이라며 “작가의 추억이 덧입혀진 지역 모습이, 일반 관람객은 물론 해당지역에 대한 기억을 가진 관람객에게는 더 큰 의미가 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문보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32858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