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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2017-11-10] [문화 生] '만석동 : 전설의 시작' 전시, 백승기 기획 참여…인천 우리미술관에서 개최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11-14
조회수 :
2587


[문화 生] '만석동 : 전설의 시작' 전시, 백승기 기획 참여…인천 우리미술관에서 개최

김민경  |  avin@munhwanews.com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백승기가 기획한 '만석동 : 전설의 시작' 전시가 우리미술관에서 12월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미술관이 '2017년 작은 미술관 조성운영 사업' 공모에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기획자 백승기와 작가 3인(최세진, 임기웅, 유재윤)이 전시에 참여해 만석동의 다양하고 소소하지만 다채로운 풍경을 선보인다. 




▲ 임기웅 작가 작품 ⓒ 우리미술관

다재다능한 기획자 백승기는 괭이부리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현재도 만석동에 살면서 미디어 작품 및 영화제작 등의 예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만석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으며, 특히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을 수많은 주체들이 오늘과 내일 그리고 수많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다차원적인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만석동'이라는 지명은 삼남지방의 세곡(稅穀)을 모아 두는 조창(漕倉)이 있어 쌀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산업화 시기에는 여러 지방 사람들이 일터를 찾아 모여 살기도 한 전형적인 인천의 동네이기도 하다. 그래서 만석동은 여기저기에서 각기 다른 것들이 많이 모여 있는 동네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 백승기 기획자

백승기 기획자는 "산업화와 개발 광풍의 시간이 지나간 바로 오늘 여기 2017년의 만석동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만석동에 새로 지어진 조창(우리미술관)에 삼남지방의 세곡(3명의 작가)들을 모아 새로운 이야기들을 펼쳐보려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작품에서 만석동이 너무 가난하게만 비친 경향이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이번 전시에는 만석동 지역에서 발견한 소재를 중심으로 최대한 있는 그대로 만석동 평소의 이야기를 그려낸다"고 설명했다.




▲ 유재윤 작가 작품 ⓒ 우리미술관

드로잉 작가 최세진은 '있는 그대로의 만석동'이라는 주제로 만석동의 곳곳을 거닐면서 관찰하고 발견한 이야기와 풍경들을 여러 장의 드로잉으로 제작한다. 하나의 작은 드로잉에 담긴 만석동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들과 이야기들이 모여 서로 얽히고 확장되어 유기적이고 다양한 서사구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영상작가 임기웅은 '만석동의 새로운 호기심'이라는 주제로 괭이부리마을 동물에 대한 어르신, 학생, 동네 주민들의 인터뷰와 동물의 시점에서 본 마을을 스케치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트토이 작가 유재윤은 '만석동으로 다양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만석동을 둘러보며 만났던 공간과 주민들의 모습에 상상력을 조금 더해 새로운 모습의 만석동 주민들을 만들고 전시를 통해 입주시키려 한다.




▲ 최세진 작가 작품 ⓒ 우리미술관

한편, 11월 열릴 '제5회 괭이부리마을 잔치'에서는 전시와 연관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본 전시의 기본적 취지와 의미를 나눈다. 또한, 전시의 전 과정도 영상으로 담아 또 하나의 연관 작품을 제작하고 대전 중동미술관에서도 전시를 12월에 할 예정이다. 




▲ 전시 전경 ⓒ 우리미술관

avin@mhnew.com 




원문보기: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7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