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in 2024-9-2]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현장... 조문희 사진전 '거의 가까운'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현장... 조문희 사진전 '거의 가까운'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열려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이 오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조문희 사진작가 초대전을 연다.
<거의 가까운>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인천 동구 포구 및 포구 근방 상업현장 사진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조문희 작가는 2014년부터 인천의 거대한 산업 현장에서 받은 인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인천 포구와 부두 근방의 거대한 산업현장 규모에 압도된다. 전시는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의 현장을 그 규모에 빗대어 짐작할 수밖에 없듯,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진은 다양한 거리에서 촬영된 대형 산업 건축물의 부분과 전체를 담고 있다. 구체성은 사라지고 색이나 형태만 남은 모습에서 대상의 물리적 존재감을 가늠해 보는 경험을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우리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주민 및 관객들이 생활 속에서 만나던 건축물을 작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시회 기획 의도를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자세한 전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진전기 - 65x50cm, 피그먼트 프린트(pigment print), 2024
원문보기 :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현장... 조문희 사진전 '거의 가까운'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incheonin.com)